원씽

 

원제: The One Thing
저자: 게리 켈러 · 제이 파파산
출판일: 2013.08.30
페이지: 280

분류: 자기 계발

소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투자개발 회사의 대표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의 성공 비법이 담겨 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한 가지를 찾고 그것에 집중하라고 말합니다. 이 책은 The one thing을 찾고 집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매일 To Do List를 쓰시나요? 목록에 적힌 일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지우면서 해냈다는 자신감이 생기나요? 우리는 매일 수많은 할 일 목록에 치여 바쁘게 살아갑니다. 성공을 위해서,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더 잘 살기 위해서 말이에요. 하지만 과연 많은 일을 하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길일까요? 우리는 사실 너무 많은 일을 하느라 성공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많은 일들을 시도하면서 자신의 성취가 너무 적은 것은 아닌가 불안해하기도 합니다. 일에 치여 바쁘게 살아가는 게 성공이라고 배워왔으니까요. 하지만 성공을 위해서 우리는 더 많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한 가지 일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당신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 말이에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원씽, 게리 켈러의 책입니다. 책의 저자 게리 켈러는 Keller Williams라고 하는 부동산 회사의 대표이고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은 총 3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는 의심해 봐야 할 성공에 관한 여섯 가지 믿음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2부는 복잡한 세상에서 중심을 잃지 않는 법, 그리고 3부는 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단순한 진리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 책의 1부인 성공에 관한 믿음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자는 사업을 하다가 슬럼프에 빠져 절망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과거 사업에서 여러 차례 성공한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 순간부터 모든 것이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그는 경영 컨설턴트를 고용합니다. 컨설턴트는 그와 논의 후 다음과 같은 결단을 내렸습니다. "조직 내에서 새로운 사람이 필요한 곳을 발견했으니 이제 그곳에 필요한 사람들을 고용하면 됩니다." 처음에 그는 그런 작은 변화로 회사가 달라질 거라고 믿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컨설턴트의 말대로 필요한 사람들을 고용했고, 그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당신이 이번 주에 모든 일을 다 제쳐두고 꼭 해야 하는 단 한 가지 일이 무엇입니까?" 그러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 결과, 회사는 3년 안에 연 성장률 40퍼센트를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성공도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한 가지에 파고들어야만 합니다.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로 원하는 모든 것을 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에너지와 생각과 돈을 현재 하고 있는 일 하나에만 집중해야 합니다. 우리가 아는 세계적인 기업들은 단 하나의 제품이나 서비스로 성공했습니다. KFC는 하나의 치킨 조리법으로, 애플은 맥 컴퓨터로, 스타벅스는 커피로 시작해서 놀라운 성공을 거두게 되었죠. 단 하나의 특별한 기술로 말이에요.

 

일단 우리는 성공에 대한 잘못된 믿음부터 없앨 필요가 있습니다. 성공에 관한 잘못된 믿음들은 무엇일까요?

 

 

1. 모든 일이 다 중요하다. 

할 일 목록은 자기 계발에 있어 기본적으로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이 목록이 늘어날수록 우리는 바빠지기만 합니다. 미국 사상가 헨리 데이비드 소로는 말했습니다. "바쁘게 움직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 때문에 바삐 움직이는 가이다." 우리는 '할 일 목록' 대신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공을 염두에 두고 만드는 이 목록은 짧고, 구체적인 한 방향으로 이끌어 주며, 잘 정돈된 지시사항입니다.

성공 목록은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요? 지금부터 할 일 목록을 작성해 봅니다. 내가 성공하기 위해 해야 할 일들 말이죠. 그리고 그중 해야 하는 것을 20%만 남기세요. 그렇게 추리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세요. 반드시 필요한 단 하나를 찾을 때까지요. 생각은 크게 하되, 아주 작은 곳에 초점을 맞추는 게 핵심입니다. 성공 목록은 인생에 나침반과도 같은 것입니다.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몰라 방황할 때 성공 목록을 작성해보세요. 언제나 마음속에는 수많은 나머지 것보다 중요한 단 하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공은 이 속에 숨겨져 있습니다.

 

2. 멀티태스킹은 곧 능력이다.

스탠퍼드 대학 교수인 나스는 멀티태스킹에 대한 실험을 했는데, 멀티태스커들은 능력이 뛰어난 것처럼 보였지만 그들의 실질적 성과는 모든 면에서 뒤떨어졌습니다. 멀티태스킹은 효과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스티브 우젤의 말을 인용하면 "멀티태스킹은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망칠 수 있는 기회"에 지나지 않습니다.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의료진이 다른 사람과 상담하며 내 약을 처방하거나, 두 대의 비행기가 하나의 활주로에 착륙하는 상황을 원하지는 않을 거예요. 우리는 생명이 달려 있는 문제에 있어 멀티태스킹이 위험한 걸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 멀티태스킹을 용납하는 걸까요? 한 번에 많은 일을 하려고 하기보다 지금 해야 할 중요한 일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영 선수 마이클 팰프스는 어릴 적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지만 수십 개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펠프스는 열네 살 때부터 1년 365일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물속에서 최대 6 시간씩 훈련했습니다. 만약 그가 일요일 훈련을 하면 경쟁 상대들에 비해 1년에 52일을 더 훈련할 수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에서 선택적 집중력을 발휘했던 것입니다. 

 

3. 성공은 철저한 자기 관리에서 온다.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늘 절제하고 모든 면에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당신이 얻는 성취는 한 번의 행동이 아닌 삶에서 만들어진 습관에서 나옵니다. 즉, 성공을 이루는 비결은 올바른 습관을 선택하고 그것을 확립하기 위한 통제력을 가지는 것입니다. 런던 대학 연구진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는 평균 66일이 걸립니다. 그렇게 습관이 만들어지기까지 2달가량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 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4.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의지력은 필요할 때 원하는 만큼 갖다 쓸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스탠퍼드 대학의 바바 쉬브 교수가 실시한 한 연구가 있습니다. 학생들을 두 그룹으로 나눈 뒤, 한 그룹에게는 두 자리 숫자를, 다른 한 그룹에게는 일곱 자리 숫자를 하나씩 외우게 했습니다. 그 후 간식을 나누어 주었는데 일곱 자리 숫자를 외운 학생들이 두 자리 숫자를 외운 학생들보다 몸에 나쁜 간식을 두 배나 많이 선택했습니다. 이 책은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실험을 예시로 들고 있는데 그 실험들로 밝혀진 사실은, 의지력이라는 것은 회복이 느린 정신적 근육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그러니까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높은 시간에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5.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

삶을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 반드시 추구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그것이 목적의식, 삶의 의미, 중요성 등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을 추구하다 보면 일정 시간 이상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균형은 불가능게 되고 맙니다. 모든 것을 완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일과 개인적 삶에서 중요한 것들에 시간을 쏟다 보면 업무에서 극단적으로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업무에서는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다른 것들을 희생해서라도 가장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6. 크게 벌이는 일은 위험하다.

스콧 포스톨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회사에서 새로운 팀을 꾸리게 되었는데 필요한 인재를 뽑을 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고생하겠지만 결과적으로 평생 기억에 남을 무언가를 하게 될 기회가 무궁무진할 것입니다." 이 도전에 즉각 나선 사람들만 팀원이 되었는데 이 팀이 만든 것이 바로 아이폰이었습니다. 스콧 포스톨은 애플의 수석 부사장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같고 열심히 일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업무 시간 동안 무엇을 하느냐가 성과를 결정짓는데, 무엇을 하느냐는 생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우리가 얼마나 크게 생각하느냐가 얼마나 높은 곳까지 이를 것인가를 결정짓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큰 일을 두려워하지 말고, 재능의 낭비를 두려워해야 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마세요. 실패는 성공을 향해 가는 여정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고, 지나치게 과도한 계획을 세웁니다. 우리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걸 다 한다고 해도 성공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고, 내가 이 순간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지금 성공을 위한 걸음을 걷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보면 됩니다. 

"1.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2. 그것을 함으로써

 3.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저자는 초점 탐색 질문이라고 하는 이 질문을, 행복, 건강, 생활, 인간관계, 일, 재정문제 등 어디에나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당장, 올해, 5년 내 등 기한을 정해서 생각하는 것도 목표를 세우기 좋습니다. 그리고 이 질문은 크고 구체적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큰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미노 효과를 아시나요? 도미노 조각들을 줄지어서 세운 후, 한 개만 쓰러뜨려도 모든 조각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거대한 도미노라고 해도 말이죠.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도미노 효과가 필요합니다. 초점 탐색 질문을 계속하다 보면 넘어뜨려야 할 첫 번째 도미노에 당도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로 가고 있고, 최종적으로 어디에 있고 싶습니까?"

 

 

 

 

저는 최근까지 제 인생에 있어 큰 일을 해왔는데 그러면서 많은 일들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고 있고, 그렇게 해야만 저도 생산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한 가지에만 집중해야만 했습니다. 그 결과, 다른 것들은 목표치만큼 달성하지 못했지만 집중해야 하는 한 가지는 제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왠지 모를 죄책감을 느꼈습니다. 시간을 더 잘 쪼개서, 혹은 중요한 것을 조금은 대충 하더라도 더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고 말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조금 안심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성공한 사람들도 한 가지에 집중하는데, 그리고 내가 한 가지에 집중해서 결국 원하는 결과를 이루었는데, 왜 만족하지 못하고 더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걸까 하고 말입니다. 이 책에 나온 초점 탐색 질문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삶의 방향이나 중요한 것을 생각해 봐야겠습니다.